한동안 이 이야기를 안 썼네요.
시드노벨 도전기입니다.
지난 번 MSN미팅을 통해 결정된 게,
러브코미디 설정을 제출하고 그것을 쓰기로 했었죠.
그래서 아이디어 단계의 설정 다섯가지를 제출했습니다.
그리고 그 중 하나가 담당자님의 마음에 들어 기획서를 구체화 해보자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오늘 결국 보류되었습니다.
러브코미디 장르에 대한 감이 저에겐 많이 부족했던 탓이었습니다.
게다가 남주인공이라는 캐릭터를 소홀히 해서 기본적인 것을 간과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모든 사건이 주인공의 성격과 그에 따르는 상황에서 비롯된다는 것입니다.
예쁜 히로인 만들기에만 혈안이 된 나머지 그것을 전혀 생각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형식적으로 주인공을 만들다 보니,
써야하는 입장인 제가 주인공에 조금도 몰입할 수 없었습니다.
이는 타인에게 보여주기 위한 기획서를 써야 한다는 것에 대한 압박에서 비롯된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로 인해 인간미 없는 캐릭터가 탄생하게 된 것이지요.
혼자 글을 쓰는 것과
담당자가 붙어있는 것의 차이랄까요?

어쩐지 쓰기 싫다는 생각이 든다 싶었습니다.
인공적인 이야기를 쓰려다 보니 제 스스로도 그렇게나 재미없었나봐요.
만약 이걸 썼다면 읽으시는 분들도 엄청 재미없었을 것 같네요.
음,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결국 방향을 바꿨습니다.
제가 쓰고 싶은 소설의 장편 기획서를 담당자님께서 보고
필요한 부분에 대한 조언을 해주신다는 것,
그리고 그것이 완성되면 바로 집필을 시작하는 것으로 되었습니다.

여하튼 그리하여, 새로운 노선을 타게 되었습니다.
저는 드디어 모험 장르를 쓸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니다! 다! 다!
1. 매주 장편의 기획서를 제출, 검토 및 보완을 통해 쓰고자 하는 소설을 집필.
(장르는 모험)
2. 2주마다 쓰던 단편습작은 1달 단위로 변경. 2주차에 기획서, 4주차에 완성본.
(장르는 러브코미디)
역시 제가 선호하는 두 가지의 장르를 연습하는 게 좋을 것 같더군요.
앞으로는 왠지 즐겁게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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